‘낼 아침 일출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’
오랜만에 나온 캠핑장…
잠들기 전 생각은 했다
하지만 시간을 맞추는 수고도, 진짜 일어날 것이란 생각도 하지 않았다
바닷가 앞이라 제법 세차게 부는 바람에
벤틸레이션 창을 열러두지 않았다
새벽 6:44
일산화탄소 경보기가 디띠ㅡ 두번 울렸다
급하게 환기창을 열었다
그리고 화장실을 향했다
붉게 물들어 있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다
울주해양레포츠센타를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
서둘러 카메라를 꺼내들어 담아본다


안정적 직장을 박차고 나온지 2달이 되어간다
아직 손에 익지 않은 일들과 업무형태들…
막막함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
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
3-4년은 고생해야지하는 각오로 나왔지만
막상 닥치니 걱정 인형이 되어간다
그런데 오늘 그 걱정을 살포시 내려 놓는다
기회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온다
그 순간, 그 자리에 내가 있어야 한다
능력도 갖추어야겠지
난 오늘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온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
내가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